포스팅 예고 중에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는 주제의 글은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듯(;;) 후다닥 올리는 사람...
네, 그래요.
바로 접니다..ㅋㅋ
교회 청년부의 사진팀에 속해있다.
사진을 잘 찍어서가 아니라 잘 찍기위해서
그리고 행사가 있을때, 사진팀으로 섬길 수 있으니까.
뭐 이런저런 이유로 가입...을 했지만
매번 회의때나 스터디때 나가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출사공지가 떴길래 잽싸게 간다고 손들고
6월 13일 토요일, 대망의 그날...
용인->강남역->4호선 환승, 대공원역 으로 가기가 싫어서
용인->수원역->4호선 환승, 대공원역 의 루트를 선택했다가
우리집에서 수원역가는 6000번이 사라지는 바람에......
그야말로 "오나전" 오래걸렸다..ㅠㅠ
게다가 가는 길에 날씨는 자꾸 우중충..해지고
..이러다가 사진 한장도 못찍고 사진팀 사람들 만나고 그냥 인사만 하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뭉글뭉글 솟아나면서
어쨌거나 국립현대미술관에 도착.
일찍 만난 언니오빠들은 (꺄, 막내다 >_<)
이미 한바탕 사진을 찍으시고 지친모습이셨지만
반갑게 맞아주셨다..히히히
더운날씨 덕분에 앉아서 쉬다가
동물원으로 가자! 이래서 나왔는데
왁, 날씨가 다시 개었다!

파-란 하늘♬
가로등 뒤에 작게 보이는 은색의 조형물은
계속, 쉬지도 않고 뭐라뭐라 말하면서 턱을 움직인다.
노래도 아니고, 우는것도 아니고....;;
밤에 보면 좀 괴기스러울지도 *-_-*
이제 슬슬 걸어서
동물원에 도착!
리프트가 있는데, 설마 저거 타야겠어 이러면서 다들 그냥 입장권만 구입.(3,000\)
그리고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연못-
스몰사이즈 연꽃이 이곳저곳 피어있는 연못에
대빵 큰 잉어들이 몰려다닌다 ㅎㅎ

저 물에 나 안나오게 찍느라 촘 힘들었음ㅋㅋ
그리고 좀 더 걸어가다 만난 얼룩말씨-

근데 얘들은 사진을 몰라....
자꾸 엉덩이만 보여주고, 볼일보는것만 보여주고..*-_-*
그러다가 멀리 가버리고...
니네 그러니까 사진이 달랑 한장인게야!!

그리고 얕은 오르막길을 걷다가 보이는 사자들
때마침 밥주는 시간이어서 고기를 휙-던져서 주면서
사육사가 방송도 해주더라.
하지만 거리의 압박으로 사자는 하나도 안 무서워보였고
덕분에 사진은 요모냥이다 ㅋㅋ
사자 부부가 세쌍인가 두쌍이 있었는데
한 쌍이 밥을 안먹으러 온다..
알고봤더니 암컷이 다른 수컷 만나는걸 막느라 수컷이 암컷 주위를 멤돌면서
밥도 못먹게 하는것이다!
옆에 있던 모르는 분이
"그래도 밥은 먹여야지.." 이러시는데 완전 공감.
뭐야, 수컷사자 너, 자신없어? ㅋㅋㅋㅋ
그리고 만난 요상한 조형물 하나

이런 요상한 조형물이라니..
이건 귀엽지도 않고 특이하기만 해.....;;;;;;;;;;
아놔 뭐 이런 머리와 몸이 따로노는 애들이람.
지르고 있는 내 손과 말리는 내 머리를 보는듯해서 슬퍼졌다 으흥

그리고 그 옆에
그럴싸하게 달려있지만 단지 인형일 뿐인 팬더들.
옆 기둥엔 원숭이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ㅋㅋ
난 여기까지 걸어와서
왜 리프트가 있는지
사람들이 그 비싼돈을 주고 타는지 깨달아버렸다.
햇볕은 쨍쨍..인데 동물원은 겁나 넓은것이다...
일행 중 제대로 와 본 사람은 달랑 한명이었기에, 잘못 생각한거지....
그래도 촘 위안이었던건
나 말고 80년대에 태어난 모두가 비슷한 상태의 체력을 가졌다는거...ㅋㅋ
나만 힘들었으면 완전 부끄러웠을거 아냐..;;;;;
그래서 우린
그늘에서 쉬다가, 다시 돌아가기로 과감히 결정했다.
그리고 나와서
무려 팔백원이라는 묘한 가격의 코끼리 열차를 타고 나와서
형우오빠의 차를 타고 홍대로 갔다.
원래 가려고 했던 파스타집에 사람이 넘쳐서
대안으로 선택한, Casa Maya
멕시코 음식점이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음.

멕시코음식은 홍콩 soho에서 지선이랑 먹은게 다였는데
뭔가 특이했다.
묘-하다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ㅋ
강추!라곤 할 수없고...뭐랄까, 그냥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랄까.
이로써 나의 출사는
용인-수원-과천-서울-용인 이라는
서울 및 경기일대 관광의 코스와 함께 끝났다.
기기에 대한 뽐뿌만 잔뜩 당했지만
사진팀 언니오빠들 만나서 기분이 좋다 흐흐흐
+ 우리, 다음엔 차타고 가다가 내려서 사진찍고 다시 차다고 가다가 사진찍는 그런 출사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