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라는 길고 긴 연휴가 끝나고 출근하니 랩탑을 집에 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시작.
먹은거 위주로 달림.
새우튀김, 쥐포튀김.
튀김 모음과 동태전
많은 사람을 괴롭혔던(?) 새우와 송편 ㅋ
엄마랑 티비보다가 급 땡겨서 만들었던 약식, 그리고 외삼촌 가족과 함께 먹은 두번째 새우
잡채..그리고 호박죽, 마지막으로 반반무.
일주일동안 쳐묵쳐묵 하면서 코알랄라!를 외치는 나날들이었다..아하하하하; 근데 어제 예배 끝나고 집에 갔더니 오늘은 해물찜 하신다고 콩나물 다듬으라시는 울 최여사. 어머니 요새 너무 상태가 좋으신듯하여 사실 이러다가 아프실까 살짝 걱정이 되지만. 덕분에 이래저래 맛난거 잔뜩먹고 있는 천고마비가 아니라 천고여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아.. 알고보니 내 다이어트의 주적은 엄마였구나...ㅋㅋ
+ 사진은 아이폰4로 찍고 photoscape로 리사이즈. 음식사진은 에치디알모드보단 그냥이 나은듯.
내 미니홈피에 스크랩 되어있는 사진 중 하나. 원래 저 사진을 올린 선수님께서 싸이월드를 탈퇴하셨다. 다시 새롭게 가입하셨는지는 모른다. 그땐 그 선수가 내 팀의 선수였고, 지금은 아니기에-
어쨌던간에 그 옛날옛적(?) 무려 2004년의 올림픽대표팀. 그땐 이름 다 알았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다섯명밖에 모르겠다.
"깜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서 클릭하시길. 등장인물 중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ㄱㅈㅇ)가 가장 과격(?)한 포즈라 차마 어디에선가 검색하고 누군가가 찾을 지 몰라서 대놓고 이름을 못쓰겠고, 저때 스크랩하면서도 ㅎㄷㄷ 했던 상반신 누드 사진은 차마 못 올리겠다 -ㅅ-
케익에 초가 세개만 꽂히면 그땐 좀 더 어른다워졌을까, 어른다워진다는건 뭘까. 지금보다 덜 혼란스럽긴 할까 아니면 더 혼란스러울까. 어쩌면 초의 갯수가 더 많이 늘어난다고해도 난 여전히 혼란스럽고, 두렵고, 우유부단한 지금의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은 너무나 확고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 것보다 그 선택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라는 그 사실은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강하게 느끼고 있지만 월요일, 출근해서 내 자리에 앉을 떄부터 난 여전히 혼란스럽고 양쪽에 걸쳐져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룰 수 없는 이상향을 꿈꾸기 때문에 여전히 내 자리가 고통스럽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 덕분에 난 끊임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이 간극은 인간인 내가 도무지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일까. 어제 GBS에서도 얘기했지만, 결국 내가 맞이하고 있는 오늘 하루하루가 나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거겠지. 나를 향한 절대자의 뜻, 그분의 뜻은 뭐랄까, 나의 본성을 제대로 거스르는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힘이 아니라 그분의 힘이기에, 나는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보낸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것,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라는 확신을 가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