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트라우마'라고 알고 있는,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가슴이 저릿한 기분의 기억들.
물론, 나도 있어서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든다.
그런 기억이 아닐거라고,
나의 트라우마를 고쳐줄 만한 기억일거라고,
기대해 본 적도 몇 번 있었지만,
저릿한 가슴,
서늘하고 먹먹한 그 기억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럴때만 발달하는 육감이랄까.
혹시나, 그때 그 기억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그 예감.
더럽게 잘 맞는다.
덕분..이라고 해야하나.
내 마음에 선을 긋는 일.
내 마음에 벽을 쌓는 일.
...그리고, 조그만 여지 하나까지도 지우는 일.
너무나 쉽게 해버린다.
물론 그럴 때, 나는 아프다.
어느 때에는 몇 시간, 또 어느 때에는 하루, 아니 그 이상도.
그래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계속 아픈 것 보단 짧게 아플테니까.
그렇게 아픈거, 다시 겪고싶지 않은 일이니까....
저릿한 가슴
깊은 한숨
헛된 기대
기다림
눈물
잊고 싶은 단어들.
그러나, 떨쳐버리기 힘든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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